- 김포시, 부르면 바로 달려가는‘즉시콜’시범운영
김포시가 오는 19일부터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으로‘즉시콜’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시간에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전화(1899-2008)로 신청을 하면 인근에 대기 중인 차량을 배차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콜택시 시스템과 유사하다.
이용 신청이 들어오면 콜센터에서 접수문자를 발송하고, 근거리에서 운행하던 운전자가 출발하면서 본인의 차량번호 및 거리를 문자로 전송하고, 도착예정 5분전에 다시 전화로 안내하게 된다.
종전의 경우 2시간 전에 콜센터에 사전 예약 접수를 한 뒤, 원하는 시간대에 여유 차량이 있을 경우 배차를 받는 방식으로 예약이 많거나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량을 배차받기 어려워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었다.
한편, 병원 등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던 경우에는 기존 2시간 전 사전예약 신청을 병행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즉시콜’ 신청을 통해 특별교통수단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30일간 시범운영을 통해 기존제도와 즉시콜에 대한 선호도, 불편 및 개선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면 도입여부를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별교통수단이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확보를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를 장착한 차량’을 말하며, 김포시는 28대를 운용하고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