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부터 3년 6개월간 빅데이터 활용. 국민신문고 등 민원접수 분석 결과 발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도시 확장에 따라 김포시를 상대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버스민원 가운데 35%가 무정차 민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시는 급격히 늘고 있는 버스민원 분석을 위해 2015년부터 3년 6개월 동안 새올 및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12,037건의 민원 분석결과 '무정차' 민원이 4,449건으로 전체의 1/3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무정차' 민원은 시간대별 분석결과 주로 출퇴근 시간대와 밤늦은 시간대에 집중됐다.
뒤를 이어 '노선변경'이 13.7%로 2016년 2분기 M버스 노선 직선화 관련 이슈로 인한 민원 급증이 이유로 분석됐다.
이 기간 위치기반 분석에 따르면 인천공항 노선에 대한 요구와 양촌읍 이젠 산업단지 교통개선 및 신도시 신규 입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존 노선에 대한 변경 민원이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불친절', '난폭운전 및 신호 위반'이 각각 13.1%와 8.7%로 뒤를 이었는데 '불친절'은 욕설, 기사의 반말 등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난폭운전 및 신호위반'은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시의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승차거부' 관련 민원도 6.1%를 차지했는데 대부분 무정차 통과가 아닌 정류소에 한번 섰다가 출발한 것을 뒤늦게 신호대기 중이거나 떠나는 버스에 승차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민원대상 아니지만 버스를 놓치게 되면서 표출된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별도의 예산없이 범정부 빅데이터 플랫폼 ‘혜안’을 활용해 진행됐다.
김진석 김포시청 정보통신과장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교통개선과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대중교통 개선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