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습관 덩어리이다.

▲ 한익수 소장

어느 날 대학 강단에서 강의 중에 한 학생이 교수님에게 질문을 했다. “교수님, 어떻게 사는 것이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것인가요?” 당혹스러운 질문에 교수님은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한 가지만 놓치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아도 성공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당연히 학생은 그 한 가지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교수님의 답은 간단했다. “그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이 교수님이 바로 미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비평가인 반 도렌(Van Doren, Mark)교수였다. 성공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돈을 벌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고, 명예를 얻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수님의 말처럼 그 과정에서 자신을 잃었다면 그것은 진정한 성공이 아닐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핵심이다.

또한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진정한 성공을 이렇게 노래했다.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서 살았으므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정리하자면 성공이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남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받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면서 사는 삶이다.

누구나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성공적인 삶은 어디서 오는가? ‘습관의 힘’ 저자 찰스 두히그는 700여 편의 학술 논문과 수많은 연구 자료를 파헤치고, 300여 명의 과학자와 경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냈다.

그것은 바로 습관이었다. 습관은 개인적인 삶을 넘어 조직, 기업, 사회에까지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습관의 원리를 잘 이해하면 좀처럼 변하지 않는 나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것이다.

성공에는 주로 일정한 패턴이 있는데 그 패턴이 바로 습관이라는 것이다. 습관은 무의식적이고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이나 사고를 의미한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이메일을 체크하고, 커피를 사 마시는 것 같은 많은 일상적 행위들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행동이 아니라 습관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습관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좀 더 생산적인 일에 머리를 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운동하는 습관, 독서하는 습관, 정리 정돈하는 습관, 감사하는 습관, 시간을 지키는 습관 등 하나하나의 습관이 그 자체로는 상대적으로 큰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건강과 경제적 안정과 행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습관을 가지고 있고,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삶 속에서 성공습관을 하나하나 몸에 익히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두히그는 성공습관을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중요한 한가지의 습관을 정해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것을 ‘핵심습관’이라고 했다. 한가지 핵심습관이 바뀌기 시작하면 다른 습관들도 덩달아 바뀐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성공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성공습관을 몸에 익히면 우리행동은 무의식적으로 성공의 길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성공은 습관덩어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