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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하영 김포시장

기사승인 2019.04.02  10: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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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도심 재생사업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평화도시 구축으로 ‘김포’ 브랜드 향상

지하철 5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2021년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철도시대’ 개막    

정하영 김포시장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자치단체 문화 워크샵’ 1차 행사로 정하영 김포시장을 만나 김포 미래 100년의 얘기를 들어 본다.<편집자 주>

▲김포시는 수도권 인구유입율 1위 시다. 활성화가 큰 김포시의 미래지향점은?

김포시의 인구증가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기초지방정부 중 2위입니다. 10년 이상 계속 인구가 늘고 있고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르면 김포는 2~3년 내 인구 5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 50만을 달성하면 김포는 대도시 행정특례를 받게 돼 행정조직 규모가 늘어나고 경기도가 권한을 갖고 있는 18개 분야 인허가 사항을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인구 50만 도시가 될 경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설치와 지도.감독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학병원 또는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나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대규모 공공시설사업과 공영사업, 재해복구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 등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김포시는 이러한 외연적 확장에 대응코자 외부인구 유입 등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확립하고 신규 개발사업 추진과 더불어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 남북평화 분위기 고조에 따른 평화도시 구축 등 지역의 브랜드 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평화도시를 선언하고 정하영 시장 또한 접경지역협의체 회장을 맡고 있다. 김포만의 평화정책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서 갈등과 대립의 상징이던 접경지역이 상생과 공동번영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10개 시.군으로 구성된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한반도의 중심’인 접경지역이 지역의 발전과 남북교류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통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정책 개선안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접경지역중에서도 특히 김포는 남북의 휴전선이 그어지지 않은 프리존인 조강을 경계로 북과 맞닿아 있어 남북교류 및 경제협력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모든 뱃길이 모이는 역사와 문명의 강인 조강은, 작년말 남북공동조사를 통해 해도가 작성되었으며, 한강하구의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60여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생태의 보고인 한강하구를 중심으로 김포시와 개풍군이 교류․협력하는 트윈시티를 구축하고,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평화 생태관광의 중심지로써 한강하구 옛 번영의 물길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좌측부터 박태운 수석부회장(김포신문 대표), 윤관호 부회장(파주타임즈 대표), 정하영 김포시장, 김숙자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회장(이천설봉신문 대표), 유인봉 대외협력이사(김포미래신문 대표), 김영화 홍보이사(안양광역신문), 강명희 기획이사(과천시대신문 대표)

▲김포골드라인이 8월부터 운행 되어 대중교통이 활성화 되고 또한, 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이 확실하다고 하는데 언제쯤 들어오게 되나?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은 2014년 3월 26일 기공식을 개최한 이후 연장 23.67㎞의 철도시설물(정거장 10, 차량기지 1, 비상대피로 11 등)에 대하여 지난해 11월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12월부터 철도안전법에 의한 종합시험운행(사전점검 및 기술기준점검(18.12.~19.2.)→시설물검증시험(19.3.~19.4.)→영업시운전(19.5.~6.)→개통(19.7.))을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으며, 오는 4월경 개통일정을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하게 됩니다만 현재 일정 및 진행상황으로 볼 때 7.27.(토)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은 2021년 국토부에서 수립 예정인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이 확정되어야 사업 착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김포시와 선출직공직자 모두는 장래 김포인구 70만 이상이 될 것을 대비하여 경제적 타당성(B/C≧1.0)이 확보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으로 발표한 가칭)한강선(24.2㎞, 방화~김포)에 대하여도 국토부에서 금년도에 관련 용역을 착수하여 내년도까지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시에서는 자체 연구중인 용역결과를 국토부에 제시하여 2021년 확정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연계하여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확장과 국가대표 축구트레이닝센터 유치 등과 연계하여 더욱 밀도 있고 촘촘하게 국가철도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천2호선 철도 연장은 언제쯤 되나?

인천2호선의 김포 고양 연장의 경우는 인천 독정(인천2호선)~김포 걸포북변(골드라인)~고양시 킨텍스(GTX,3호선)와 연계되는 노선에 대하여 2016~2017년도에 경기도, 인천광역시에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중에 검토한 결과 경제성이 확보(B/C≧1.0)된 바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금년도부터 용역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용역 과업에 인천-김포-고양시 노선을 반영하여 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확정되고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등을 거쳐야 사업을 착수할 수 있으므로 우선 국가철도망에 반영되도록 인천시, 경기도와 협력할 것이며, 관련 지자체들과 노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강신도시가 완료 되었는데도 도시가 팽창하고 있다. 어떤 사업들이 자랑할 만한가?

한강신도시는 현재 90% 이상 도시가 형성되어 있고 앞으로도 기반시설 및 각종 편익시설 등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입니다.

김포시 도시발전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바라보는 도시의 미래지도를 그려나갈것입니다.

한강신도시는 물론, 중남부 권역별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풍무역세권개발사업, 고촌복합개발사업 등 공공 및 민간 도시개발사업 20여개 지구가 진행 및 계획 중으로 계획적 개발을 유도해 나가고 있으며, 북부권을 중심으로 마송택지지구의 활성화 노력과 함께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는 방안과 가칭)평화로 건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는 김포시의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하고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인 2035 김포도시기본계획수립 과정에서 진행중인 사업은 보다 그 특성을 구체화 하고 계획중인 사업은 기본방향 설정과 함께 단계별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남북화해에 따라 한강변 철책선도 철거되면 한강고수부지 활용도 클 텐데 어떤 계획들이 있는지?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우리시 한강구간을 포함한 한강전체 구간에 대하여 한강하천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시민들의 접근이 양호한 구간에는 근린친수시설(김포대교 부근) 및 산책로 · 관찰데크(일산대교 부근) 등을 설치하는 방안 및 생태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구간은 보전하는 방안 등에 대하여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2019년 하반기 한강하천기본계획 고시 이후 예산을 편성하여 한강을 조화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둔치 활용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계획입니다.

▲김포시는 서울ㆍ인천의 대도시 접경에 위치하였고 아라뱃길의 경관과 서해로 연결되는 대명 어항을 갖고 있다. 김포시의 관광 계획은?

김포시 관광전략의 제일 주요점은 한강하구입니다.

김포시는 DMZ이 없는 유일한 접경지역으로, 한강하구의 생태를 보존해야만 하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관광지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단절된 남과 북을 이어주는 평화관광이라는 큰 상징적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포 아라뱃길부터 대명항까지 한강하구를 따라 습지생태 관광지 조성을 구상하고, 올해 말 완공되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관광자원을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아라마린 페스티벌의 경기관광유망축제 선정을 계기로 각 관광지별 특색을 살린 지역축제를 연계해서 계획 중입니다.

아라마리나에서는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고, 대명항에서는 현재 대명항을 명품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구성된 T/F 팀이 합심하여 멋진 포구 축제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곳곳에서 확 달라진 김포축제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한강 하구와 더불어 또 하나의 큰 전략축은 북한을 활용한 관광계획입니다.

북한 최근접 관광지가 될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는 북한을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 들어오며, 이를 한반도 분단 체험도시로 특화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평화누리길로 북한을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만남과 VR, AR의 최첨단 기술로 만날 수 있는 북한 체험은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김포시만의 평화 통일의 염원이 묻어나는 관광전략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포시정 중 시민들의 행복도를 가장 높이는 정책은 어떤 것이 있으며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창구는?

김포시는 1998년 김포군에서 김포시로 승격한 이후 당시 11만명이던 인구가 20년 사이 44만명으로 급격하게 증가됐고, 평균 연령도 36세에 달할 만큼 젋은 도시로 이미지가 변화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도시의 급격한 팽창과 새로운 인구유입과 관련해 시에서는 원주민들의 정체성과 새롭게 김포시민이 되신 이주민들의 정주성을 높일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18년 김포시 사회조사에서 ‘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족이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 7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으나, 순이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서울 등 관외지역 직장인이 47.7%에 달하는 현실에 비추어 보면, 교통 부분에 대한 정책은 꾸준한 수요조사와 피드백을 통해 시설확충 등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해야 시민생활 만족도와 정주의식이 높아질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으며, 오는 7월 도시철도 개통과 버스노선 개편에 맞춰 대중교통시스템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기존 Top-down 형태의 행정 운영 방식은 날로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각종 사회 문제 해결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민선7기 김포는 관 주도의 ‘협조방식’에 그쳤던 기존의 협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정책기획과 집행, 평가 등에 참여하는 진정한 ‘민관협치’를 위해 시민 원탁회의, 시민 제안제도 및 정책마켓, 시민정책네트워크 기능을 수행하는 정책자문단 운영 등을 추진하고 각종 온라인 소통창구도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26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경기도내 31개시·군 우수 언론사 협의체로 구성되어 있다. 김포시장으로서 경기도민들에게 인사말씀.

경기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이재명 도지사님의 헌신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 청년, 여성, 중장년, 어르신 또 보육, 교육부터 노년의 건강까지 취임 때부터 곧바로 혁신적인 정책을 펴고 있고 경기도민의 삶이 바뀌고 있습니다. 4년 뒤 도민의 삶이 더 따뜻하고 행복해 질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경기 서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포도 변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통, 교육, 환경, 청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한강하구를 머리에 모시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휴전선 일대의 접경지역 도시들이 평화와 통일을 견인해야 합니다. 통일 이후 이 일대의 생태벨트가 한반도의 미래를 담보하도록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서 단단한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정하영 김포시장의 시정철학은?

민선7기 시정철학은 ‘시민주권‘, ’사람중심’, ‘김포다운 김포’입니다.

이것은 바로 행정의 주인이 ‘시민’이고, 행정의 기초가 바로 ‘사람’임을 강조한것으로 이런 철학을 통해 민선7기 김포는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한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는 동시에, 권역별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주요 정책에 시민이 진정한 시정의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입지와 역사성, 현재의 남북관계를 볼 때 김포시만의 차별화된 100년 먹거리는 남북한 통일과 평화에 기반한 경제와 관광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남북한 조강리에 각각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가칭 조강대교로 연결하는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방안도 정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입니다.

평화생태관광벨트와 조강통일경제특구는 김포의 50년, 100년을 담보해줄 미래 대표 먹거리로서 한반도, 그리고 한강하구의 평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고 김포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김포는 젊은 도시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도시입니다.

44만 김포시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조강이라 불리우는 한강하구의 뛰어난 자연 경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도시! 평화와 문화, 그리고 관광을 통해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김포의 가치를 두배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편집국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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