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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고 은하수를 만나다

기사승인 2019.09.10  17: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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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영 인터뷰(란도너스 달성한 사이클 리스트)

   
 

프랑스에서 자전거를 타기까지
 3년간의 도전으로 자전거타기에 나서 20킬로그램 감량과 행복충전에 나선 이장영 김포신협 전무, 2019년 가을의 햇살아래 구리빛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1등이 아닌 “완주”의 주인공이 되었다.누가 봐도 심신이 단단하고 건강하기 그지 없어보인다.

2019년 8월 18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PBP자전거 대회에 참가해서 멋진 경험을 했다. 목표가 있는 나날은 땀과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설레임에 밤잠을 설쳐도 즐겁기만 하다.

지난 4월에는 브레베 입문한지 3년만에 370킬로 플래쉬에 처음 도전하기도 했다. 수많은 라이더들이 묵묵함속에서 반짝이는 별을 본다.
“처음에는 십자인대에도 문제가 좀 있었고 계단오르기도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무릎도 좋아졌고 감량에 따른 요요도 없습니다” 오직 스스로 땀과 눈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달리다보면 푸른 하늘에 구름과 노을 질 때, 해뜰 때의 자연과의 리얼한 만남이 주어진다.
 
우리는 1등이 아닌 완주가 목표
“봉양에서 은하수를 본 것이 잊혀지지 않아요. 새벽1시에 달리면서 하늘을 보니 어릴 적 보았던 은하수더라고요. 라이트를 끄고 한참 바라봤습니다”

“매주 비오는 날이나 태풍이 와도 자전거타기는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달성해야 하는 시간과 자기와의 싸움이며 우리는 1등이 없어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 6일까지 서울과 부산 다시 서울로 1천키로 90시간 자전거타기 도전에 나선다고 밝히는 이장영 전무는 정신력을 강하게 길러주는 것과 자기아의 대화와 타협 등 자전거타기를 통한 효과는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실제 2018년 콩레이 태풍이 올 때 처음에는 고심을 했어요 갈거냐 말거냐 그깟 태풍 갈 수 있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탔습니다. 한강변에 나무 쓰러진 것을 넘고 달렸습니다”

자전거타기에 나서며 전국에 직종이 다양한 친구가 많아진 것은 물론이고 자기와의 싸움을 통과한 사람들인지라 성격이 다 좋다.
 
자전거덕분에 불금없이 가화만사성
“자전거를 타면서 불금이라는 것이 없어졌어요. 주말마다 대회가 있거든요. 생활에 절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장영전무의 첫 도전은 200킬로미터 자전거타기로 잠실을 거쳐 의정부 파주 포천 등 150킬로미터를 타면서 그야말로 죽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완주 후 바로 300킬로미터 도전에 나서게 된다. 200, 300, 400, 600킬로미터 대회에 도전하고 완주를 하면 1천킬로미터 도전이 가능해진다. 이장영 전무의 2019년 여름은 프랑스대회 출전으로 더욱 빛났다.

“PBP대회에서 1천2백킬로미터 완주를 마치고 나니 마치 걸인같더군요. 20킬로그램이나 감량이 된 것은 물론입니다” 
굵어지는 허벅지와 달리 뱃살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건강을 잃어버리기 쉬운 50대에 이장영전무는 오히려 친구들이 허벅지보고 부럽다는 건강을 얻었으며 가화만사성을 이루고 있다.
 

도전, 오직 나의 힘만으로
“자전거타기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운동이란 장점이 있습니다. 도전해서 오직 나의 힘만으로 노력만 하면 됩니다. 지레 겁먹을 일이 아닙니다. 발과 손의 균형을 반반씩 잘 분배하고 달리는 겁니다. 힘들어서 그만두는 사람은 없어요. 간혹 자전거를 극한으로 타니까 도로사정으로 자전거가 고장이 날 때가 있습니다”

“유럽에는 4천킬로미터 400여시간을 달리는 코스가 있습니다. 영국에는 1천 500킬로미터 코스에 한국인이 1명 도전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2021년 기회가 닿으면 도전하고 싶습니다.

1천 2백킬로미터는 92시간을 달리는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최고도전코스입니다”
운명을 개척하는 훌륭한 도구인 자전거를 통해 이장영 전무는 업무효율조차 안되는 것이 없지 않느냐라며 불가능에 도전하고 있다. 그의 역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청년처럼 달리는 그에게 기대해본다.

**란도너는 200km 에서 1200 km사이 순전히 자신의 힘만으로 달리는 사이클리스트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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