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8시까지 발병 농가포함 주변 5농가 4,189마리 돼지 살처분
김포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장 등 반경 3km 이내 5농가 4,189마리의 살처분을 25일 오전 8시에 완료했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통진읍 가현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폐사, 유산 등 의심신고 접수 후, 오후 10시께 '양성' 판정이 통보되자 24일 0시부터 살처분과 매몰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현재 김포시는 매몰지 주변 잔존물 처리와 추가 생석회 도포, 펜스 설치, 도로 방역 등 추가 발생과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한데 이어 16개소 농가와 도로 3개소 등에 설치된 통제초소를 19개로 늘려 방역을 강화했다.
공무원 등이 투입되는 통제초소는 24시간 3교대로 운영되며 출입통제와 함께 방역소독 중이다.
해병대 2사단도 제독차량 4대를 지원해 위험구간 주요 도로를 1일 2회 소독하는 등 민‧관‧군이 유기적 방역활동 중이다.
정하영 시장은 “피해를 입은 농가의 애타는 마음을 다 헤아릴 순 없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선 신속한 살처분과 지나칠 정도의 방역활동이 필수”라면서 “국가적 재난 상황인 만큼 도로 방역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