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현리 발생 9일 만에 추가 확진 ... 반경 3km 이내 2만2,525두 살처분
김포시가 지난 2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돈농가 돼지 2,800두를 포함해 반경 3km 이내 농가에 사육중인 2만2,525두를 3일 12시부터 살처분에 들어갔다.
앞서 통진읍 고정리의 A양돈농가는 사육중인 돼지 4마리가 폐사했다며 방역당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관내에서는 지난달 23일 통진읍 가현리 소재 양돈농가에서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발생 농장 반경 3km 이내 돼지 4,189두를 예방적 살처분한 바 있다.
20곳의 양돈농가에서 총 4만1,0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중인 관내에서는 이번까지 두 차례의 예방적 살처분으로 전체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65%가 살처분됐다.
김포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내 돼지농가 앞에 통제초소 16개소와 강화대교 등 주요도로 이동통제초소 7개소 등 총 23개의 초소를 운영해 왔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으로 국내 발생 건수는 13건으로 늘어났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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