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당선자 "경청하는 정치인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김주영<사진> 당선자는 시민과 직접 소통을 통한 시민이 행복한 김포 만들기 위해 경청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다.

중앙무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진정성을 통해 '김포의 밀린 숙제'를 풀어내겠다는 김 당선인의 각오와 계획을 들어 본다-편집자 주

▶당선 소감과 선거 승리 요인이라면.

-저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출마를 결정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정말 넘치는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감사드린다. 승리 요인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 상승이라고 본다. 여기에 더해 제 개인적으로 보면 그동안 중앙무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진정성 있는 활동을 좋게 봐 주시고, 인정해 주신 것 같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지.

-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대화와 타협의 국회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통과 대화, 경청의 정치가 필요하다.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민이 행복한 김포를 만들어가는, 경청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정치 불신이 높다. 정치신인으로 생각하는 대한민국 정치는.

- 말씀하신대로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다. 이는 국회가 스스로 만든 결과다.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받았던 만큼 이번 21대 국회는 민생을 챙기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민생을 살피며, 스스로 정치 불신을 타파해 나가야 한다.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 김포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사회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제 김포의 밀린 숙제를 해나가야 한다. 지하철5호선 연장을 비롯한 광역교통망 확충은 김포시민의 간절한 열망이다. 아라마린·인디뮤직페스티벌 등 김포 대표 축제 육성과 한강시네폴리스 대규모 디지털미디어 센터 조성, 김포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와 청년 진로·일자리 지원 청년맞춤센터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문화와 관광 인프라가 채워지는 김포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인근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협의하고 국비 지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국회입성 후 상임위 등 앞으로의 계획은.

- 상임위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제가 잘하는 부분과 저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어딘지 고민할 생각이다. 상임위가 결정되면 해당 상임위에 맞는 입법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의정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동자, 서민, 중소영세사업자를 살리기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김포시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는 물론 관련 지자체와 협의하고, 사업 실행을 위한 예산마련에 주력할 것이다.

▶지역구민과의 소통 방법은

- 김포에는 풀어야 할 현안이 많다.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의견이다. 선거과정에서 김포발전 사회적 대화 기구 신설을 공약했는데, 이를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김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내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와 별개로 주민을 직접 만나는 일상적 만남의 자리를 상시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장점은

- 25년간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익 신장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매진하며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활동해 왔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의 정책연대를 통해 경제계는 물론 사회, 노동계와 함께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었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경제 관련 각종 정부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일자리·노동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 과정에서 갈등과 대립보다는 이해와 타협, 상호존중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 같은 중앙무대에서 갈고 닦은 협상의 경험과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는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것이며 공존과 협치, 경청의 정치를 펼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공약 이행 방안은

- 김포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다. 이를 위해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사회 인프라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약속했다. 이는 수년간 쌓여온 김포의 숙제로, 국회의원 한명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김포시민과 협의하고 전문가 그룹과 논의해 대안을 찾겠다. 이를 바탕으로 단기적·중기적·장기적 이행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선거구민에게 한 마디

- 정부를 믿고, 정부의 방역 체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김포시민과 국민들 덕분에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고, 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김포시민께 힘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