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예고된 파업 철회...임금인상 및 2년간 화해기간 담은 합의서 체결
김포도시철도노조가 사측과 화해기간 등을 내용을 담은 노·사간 상생을 위한 특별합의서 채택에 따라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주)골드라인은 지난 21일 노사갈등 해결을 위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22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을 예고했던 김포도시철도노조는 최근 발생한 운행 장애 등의 문제해결 방안을 놓고 사측과 협상을 이어 오다 이날 오후 5시 임금인상과 2년간 화해기간을 통한 노사관계 유지를 약속하며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노사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나설 계획이다.
임금인상 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포시 부담 없이 김포시와 계약한 철도운영과 관리 수탁비에서 자체 협상을 통해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노사합의를 통해 김포골드라인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에 함께 노력하고 김포시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수립해 안전하고 쾌적한 김포골드라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2016년 입찰을 통해 김포도시철도 운영사로 선정된 서울교통공사가 설립한 자회사로 서울교통공사는 김포도시철도 시운전단계부터 5년간 예정 가격의 86%인 1,013억 원에 수탁자로 결정됐다.
한편, 김포도시철도 노조의 파업 예고는 철도개통 1년만인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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