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여성의 전화가 지난달 27일 김주영 의원(김포시갑)에 이어 28일 박상혁 의원(김포시을)을 만나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을 요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김주영 의원은 서명부 전달을 위해 의원실을 찾은 쉼터 홍연표 소장과 상담소 나정선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폭력의 문제를 처벌로 강화하는 것이 옳은지를 봐야하며 왜 처벌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분위기 조성과 많은 분들의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래동 박상혁 의원실을 방문한 나정선 실장은 박 의원을 만나 2020년 9월 25일 가정폭력특별법 일부 개정된 법안을 피해자의 인권이 우선되도록 목적조항 개정을 포함하여 전면개정 해야된다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박 의원은 "법안이 발의될 때 힘을 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포여성의 전화는 5월 25일까지 한국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전국 25개 여성의전화와 '가정폭력처벌법은 가정폭력을 처벌할까요?'를 주제로 한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전국 캠페인과 함께 전국적으로 총 48,318건의 서명을 취합했다.
한편, 전국 여성의전화는 1997년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이후 매년 5월을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로 선포하고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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