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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듭할수록 명품공원으로 “태산패밀리파크 20년”

기사승인 2021.07.07  19: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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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의 생생한 공원을 찾다 11 태산가족공원

   
 

 

한창 여름이면 더 더욱 어린이들 천지가 되는 곳

김포시 하성면 하성로 585번지에 태산가족공원(태산패밀리파크)있다. 가족을 테마로 조성된지 20년이 된 태산가족공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명품공원이 되고 있다. 이미 주말이면 차량으로 주차장에 400대, 2천 여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김포의 명소중의 명소로 이름을 올리고 사랑받고 있다. 더구나 7월, 한창 여름철이면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물놀이를 겸한 시원한 천국이 따로 없다.

이곳에 정영섭 팀장, 태산공원의 장성국 팀장, 이진선 주무관과 함께 돌아보았다. 첫 인상은 시원하고 알록달록한 색색의 어린이들의 왕국 같기도 하다. 공원분수와 잔디광장, 자유로운 물놀이장과 과학물놀이기구체험, 어른들이 함께 체험하면 금상첨화인 도자기와 목공예체험, 야생초화원과 산책로 등이 있다.  가족들을 위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어 놓은 공원으로 으뜸이다. 

최근 안과 밖을 더 새롭게 단장하고 개장된 곳이라 산뜻하기 그지 없다. 이진선 주무관은 이곳을 새롭게 단장할 때 업무를 담당했다.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넓고 탁트인 전망과 녹지와 시설을 갖추었다.  유치원 어린이집 등 기관이나 단체들도 많이 찾는 공원이다.

 

특별한 경험의 도자기. 목공예체험장

1만 4천평의 너른 공간, 특히 공원도 찾고 취미를 찾아 즐기는 도자기와 목공예체험장이 있다.  그 중 목공예체험장은 초급부터 고급 기술자반이 있어 그 인기가 대단하다. 라우터라는 기계장비의 도입으로 초급자부터 숙련자까지 배움터로 탁월한 공간을 구성했다. 재단 기계가 있는 1층에서 위험작업을 하고 부자재를 가지고 2층에서 수업을 한다. 기분 좋은 나무냄새가 향기보다 좋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수강생들이 본인만의 작품을 만든다.

“펜을 깎는 도구가 있다. 장비가 공원녹지과 예산으로 지원해 테이블과 도마, 펜 등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목재로 조합을 해서 펜을 만드는데 인기가 많다. 자기펜을 만들고 자기 이름이나 의미있는 문구를 넣을 수 있다. 태산가족공원에서 즐기며 하루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라고 장성국팀장이 밝혔다.  돌아보는 공간은 수준급으로 갖추어진 전문공간이다.

수강생들은 캄포나무향 도마 등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라 더욱 애착을 갖는단다. 자작나무 테이블은 미려한 모습, 디자인을 협의해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쾌적한 공간에서 레이저 조각기로 조각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스피커도 만들 정도의 작품이 나온다. 이곳에서 진공관 엠프와 스피커를 조합해 직접 만든 오디오는 수강생들이나 보는 이들이 너무 놀라워할 수준이다. 자작나무통에서 울려나오는 음악이 경쾌하다. 흡인력이 대단한 이 목공예반은 인기가 높다.

2016년부터 개설되어 5년여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졸업을 해도 만들고 싶은 작품이 있으면 아이템을 만들어 간다. 작업용 테이블도 내구성 있게 직접 만들었다. 스케치하고 디자인하고 프로그래밍해서 협의한 작품으로 빛을 발한다. 만족도가 높은 성취감은 전문적인 공간과 공원의  연계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역사가 제대로 심어져야 미래가 열린다

그토록 사랑받는 태산가족공원에는 슬픈 한반도의 역사가 묻혀있다. 6.25, 그 아프고 슬픈 역사는 가족을 생과 사,  좌 우로 나눠놓고 비사로 남았다. 이곳 태산 골짜기에서는 집단적으로 학살된 이들이 골짜기에 한 많은 생애사를 남겨 놓았다. 국궁장을 지나면 공원태산의 골짜기에는 6.25의 아픔과 묘비가 설치되어 있다. 음력 9월 9일이면 희생자 유족들이 모여 금초도 하고 제사도 지내고 있다.

“가려져 있던 부역혐의 사건 희생지의 초창기에는 이 지역주민들도 위로하는 이도 있지만 다른 쪽으로 다양한 해석이 있었다. 지역에서도 의견이 갈리며 은폐되었던 일이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결과로 양성화되고 공원에 개방될 수 있도록 되었다.

공원에서 일한 분이 여기에는 이쪽 골짜기 저쪽 골짜기에 많은 이들이 희생당했다고 했다. 이제는 희생자들를 기리는 장소로 묘비가 서게 되었다” 고 밝히는 장성국 팀장은 이곳 태산공원의 조성의 초기부터 현재 에 이르기까지 지켜온 터주대감이다. 2002년 5월에 문을 연 태산공원에 8월 입사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어릴 때는 이쪽으로 안왔다. 어른 들이 못가게 했고, 친구들끼리 하는 이야기는 귀신이 있다고 했다는 곳,  비포장일 때 자전거로 빨리 달렸다. 사람도 많지 않고 밤중에 무서웠던 공간이다.  당시의 어른들은 숨기고 싶어 했던 역사였다.  민씨, 권씨, 정씨 등의 집성촌이 모여 있던 곳이 하성이다” 비포장 도로 12킬로를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다녔다며 회상하는  정영섭팀장.

“이곳을 지날 때는 빨리 지나갔다. 고등학교 야간학습하는 10시에는 달빛에 의지해 가야했던 어두웠던 곳이다.”  하성 마금포리 15번지 출생의 정영섭 팀장에게는  고향의 역사가 새롭게 다가온다.

“역사를  제대로 심어주어야 제대로 미래가 열리는 것이다”란 정영섭 팀장의 한마디가 큰 의미로 다가왔다.

태산가족공원은 이제는 역사를 뒤로 하고  힘찬  미래의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자유롭게 뛰어 노는 환상과 추억의 시공간이다.

갓난 아기를 데리고 나온 일가족이 평상에 앉아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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