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인하대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협약 체결...7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 건립
김포시와 인하대학교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내 대학용지에 가칭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30일 체결했다.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현정택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과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등 각 기관 대표가 참석하 가운데 진행된 협약을 통해 참석자들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의 부지에 김포시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교육시설과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 건립에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인하대병원 측은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계획된 착공을 통해 김포메디컬캠퍼스에 700 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을 건립해 경기서북부 권역의 대표 거점병원으로 성장시켜 김포시민들에게 고품질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하대는 보건 공학 정책 경영대학원 등 교육시설과 산한협력단, 평생교육원 등의 연구소, 컨벤션 센터 등의 교육지원시설을 건립해 생애주기별 교육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성공적으로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김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발표한 경희대학교와 병원 유치계획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올 3월 정하영 시장이 인하대를 방문하는 등 물밑 접촉을 가져왔다.
그러나 인하대가 인천경제청이 추진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에 참여하면서 진척을 보지 못하던 인하대병원 유치 계획은 인하대가 지난 28일 발표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탈락하면서 이날 업무협약에 이르게 됐다.
한편,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시업은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 기업이 공동출자로 설립한 (주)풍무역세권개발이 오는 2024년까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일원 87만4,43㎡에 교육, 문화, 주거가 어려지는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