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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를 삼태기가 아니고 포크레인 장비로 아주 긁고 있어요"

기사승인 2022.01.23  18: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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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시민발언대 -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142~143

김일만 대표(자영업, 북변동)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1인 시위 피켓을 들고 서명하고 있다

 

한광선 시민(유치원 근무, 북변동)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1인 시위 피켓을 들고 서명하고 있다

2022년 1월 23일 일산대교에서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1인 시민 릴레이에 김일만 대표(자영업, 북변동)   한광선 시민(유치원 근무, 북변동)이 피켓을 들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간절히 염원했다.

 

김일만 대표(자영업, 북변동)

일요일이라도 이렇게 차들이 많이 다녀요. 48국도 포장 안 될 때부터 김포에 살았습니다. 일산대교 생기기 훨씬 전의 일입니다. 일하러 다니느라 일산대교로 다녔습니다. 한강 다리중에 행주대교도 생기기 전부터 김포 여기에 있었어요. 그 행주 대교는 돈도 안 받는데 이거는 딱딱하면 2400원씩 내는 거예요. 옛날에는 여기 건너가는데 저 서울 여의도 쪽 그리 해서 이렇게 돌아왔어요. 사실 행주대교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요.

그 난지도 있잖아요. 난지도 거기 쓰레기 모을 때 그때부터 살았어요. 여기에 오래 살았습니다. 여기 집 몇 채 없었어요. 여기 김포읍사무소 있을 때 우체국이 있고 조금 거기만 건물 몇 채 있었어요. 진짜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었어요. 세상에 이래가지고 이거 사람들이 지금 이거 14년간 돈을 낸 거예요. 근데 이제 우리 김포 사람들이 50만이 넘었잖아요. 한강다리도 하나도 안 받고 여기만 받으니까 이것도 그만 받아라 이 말이에요.

자기네들 어느 정도 건설비용과 그리고 이익금이 생겼으면 그 정도 선에서 가격을 낮춰주든지 그냥 내도 되고, 안 내도 될 정도의 돈으로만 받든지 아니면은 그냥 무료화로 하든지. 근데 요게 1.8kg밖에 안 된대요. 근데 이게 1200원씩 갔다가 돌아와도 그냥 2400원씩 내는 것은 심해요. 여기가 근데 이제 지금은 일산하고 여기가 생활권이 묶여가지고 자주 다닐 수밖에 없어요 여기를.

여기를 500원만 하지. 무슨 1200원씩이나 받아요. 왕복 2400원씩을 받으면 건너간 간 사람은 다시 올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500원만 받으면 되지 왕복 1천 원 정도나 한 800원이나 그렇게만 하면 되지. 그러면 그래도 좀 낫지. 여기 이 길도 일하러 다녀야 해서 자주는 아니라도 통행료내고 다녔죠. 저는 그렇게 자주는 안 다니는데 그래도 다른 사람들, 운전자들 얘기 들어보면 다들 비싸다고 해요. 다 비싸다고 그래요 이 거리에 비해서. 그러니까 자꾸 이구동성으로 말해야 해요.

 

한광선 시민(유치원 근무, 북변동)

운전하고 지나가는 저분들이 이걸 보면 좋아하죠? 이런 거는 안 했거든요. 지금 처음이에요.

시간이 되니까 우리 남편이 그래 갔다 오자고 해요. 일산대교를 건너 일하러 다니셨다고 그러네요. 오라고 그러면 오라는 데는 다 가죠. 그러니까 이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진짜 이게 너무 비싼 거예요. 지금 차가 아주 엄청 많이 가요. 돈을 삼태기로 긁어요. 아니 삼태기가 아니고 포크레인 장비로 긁어요. 아주 긁고 있어. 이거는 정말 보통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저기 김포에서 우리가 저쪽 장수 가는 길 있잖아요. 그것도 900원씩 내잖아요. 길 막혀도 900원 내고 가잖아요. 사실 거기도 억울하면 500원만 받아도 돼요. 저 지방에 가면 이거보다 더 긴 다리를 놔도 돈 받는 데는 한 군데도 없어요. 지방엔 없어요. 수많은 다리가 여기 28개래요 근데 돈 받는데 여기밖에 없잖아요.

사실 부부간에도 목소리 커지면 뭐 해요. 아무 쓸 데도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냥 내일 일도 모르는 인생에 오늘 잘하고 살아야죠. 후회하면 뭐해요.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어요. 퇴직후 내려가서 살려고 집을 마련해 놓고 있어요. 그래서 그냥 이것저것 다 그냥 감사하고 있고 김포에 있으면서 거기도 그래도 한 번씩 왔다 갔다합니다. 한번 내려가면 그렇게 편해요. 우리는 뼈대만 갖고 안에는 진짜 우리가 다 지었어요. 뼈대는 벽돌로다가 이제 30년 넘었는데 교회를 위해서 지었기 때문에 잘 지은 집이에요. 그냥 아주 완전히 허술한 집을 갖다가 이렇게 청와대를 만들어 놨다고 합니다. 가면 편안하고 또 거기 있는 분들이 빨랑 내려와서 살라고 언제 오냐고 물어요. 이제 자꾸 나이가 먹으니까는 그냥 공기 좋은 데다 그냥 살다가 가자 생각합니다.

편집국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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