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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헬기추락 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 출범

기사승인 2022.06.26  10: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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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회사 대표와 선진그룹 회장 사과 촉구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전국민주일반연맹 등이 22일 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난달 16일 거제 운송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책임자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하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다면 가장먼저 유가족을 위로하고 진심을 담아 사죄하는 것이 인간된 도리인데도 회사(에어팰리스) 대표는 병가를 내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지분의 50%를 보유한 지배회사인 선진그룹 회장은 조문도 사과도 없이 자식을 잃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모를 향해 협상하자는 발언으로 유가족의 가슴을 후벼 파고, 회사 측의 무책임한 태도에 불안해하는 조합원들에게 손해배상운운하며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선진그룹이 김포시를 비롯해 경기, 인천 전국 각 지역 버스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노동자의 산재사망사고에 보인 반인륜적 태도를 봤을 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도 담보될 수 없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한다"며 김포시민의 안전을 위해 김포운수, 서정마을버스, 선진버스, 선진상운 등 김포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선진그룹이 운영하는 버스회사에 대한 안전점검과 지도점검을 김포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산재로 돌아가신 고박병일 조합원의 한을 풀고, 유가족이 대한 제대로 된 사죄와 동료를 잃고 진심어린 사죄를 촉구하고 있는 조합원들 요구가 수용될 수 있도록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범 김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김포운수, 선진운수 등을 운영하고 있는 선진그룹은 저임금으로 노동자를 착취하고, 일방적으로 노선을 변경해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더 이상 노동자를 짓밟지 못하도록, 고 박병일조합원이 한을 풀 수 있도록 김포시민사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들은 에어팰리스지부 투쟁승리 김포시민대책위를 구성하고 회사 대표와 선진그룹 회장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에어팰리스지부는 회사 대표와 선진그룹 회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28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편집국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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