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아이제일병원 보건복지부 소아진료 지역협력병원 선정
김포시가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 지정에 이어 관내 어린이병원의 소아진료 협력중심 의료기관 선정에 따라 지역완결형 소아응급의료체계 기반 구축을 완성했다.
시에 따르면 아동전문병원인 ‘김포아이제일병원’이 지난 8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김포 어린이들이 야간에도, 응급상황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완비됐다고 평가했다.
이 사업은 의료수요 감소와 진료인력 부족 등 소아진료 기반악화에 따른 소아 의료공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지역 내 소아진료 협력체계 구축에 따라 중등증 이상 소아환자가 발생할 경우 협력체계 내 병‧의원간 신속하고 원활한 진료연계를 통해 적기에 치료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소아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아 헤매지 않고 지역 안에서 신속하게 적정 의료기관으로 의뢰‧회송이 가능하도록 의료진 간 직통연락망이 연결돼, 동네 병‧의원에서 증등증 응급 진료까지 차질없이 연계돼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수 있게 된 것이다.
지역 협력체계 내 중심병원은 급성기‧증등증 입원 및 집중관찰, 소아전문 정맥채혈 등 소아특화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참여 병‧의원은 소아청소년의 건강관리‧예방 및 소아 일차진료를 담당해 환자평가를 통한 진료 연계가 결정된다.
소아진료 협력중심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김포아이제일병원은 김포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고양시와 강화군지역까지 진료권역을 포괄하는 소아진료의 협력중심병원이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는 현재 8개의 참여 소아청소년과 병‧의원과 배후병원인 2개의 상급종합병원 순천향대학병원 부속부천병원,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및 야간‧휴일 소아 조제 역량을 갖춘 협력약국이 선정돼, 지난 8월 31일부터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3개소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경증환자가 평일 야간시간 및 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 또는 도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2022년 기준 김포시 전체인구 수 대비 18세 이하 인구 수 비율은 20%로 전국 평균 15%와 경기도 평균 16%에 비해 높다”며 “이번 소아진료 지역협력병원 선정에 따라 소아 응급상황에 대비한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