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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촉발 파행 3개월째...김포시의회, 야야 감정싸움으로 번져

기사승인 2024.09.29  1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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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의회 파행, 민주당 국회의원도 책임 있다" 비판

민주당 "자당 자리다툼 욕심이 만든 파행 책임에도 야당 명예 실추 혈안" 반박

 

원구성 문제를 두고 파행 3개월째를 맞은 김포시의회 여야 간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성명은 내고 "국민의힘이 내부 자리다툼과 욕심으로 인해 시의회 파행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동료의원(민주당) 명예를 실추시키고 온갖 독설을 퍼붓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23일 열린 제243회 본회의장에서의 국민의힘 의원의 '자유 5분 발언'과 의사진행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이를 통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의원들의 적법한 의정활동(지하철 의정보고서 등 전단지 배부)을 폄훼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을 민주당 탓으로 돌리기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추석 직전, 국민의힘이 카톡으로 원구성 제안이라는 글을 올려놓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민주당 사퇴하라’ 성명서를 언론에 배포했다"면서 "23일 본회의장에서 나온 막말과 독설, 저급한 문장 나열에 참담함 마저 든다"며 국민의힘이 제안한 원구성 의지를 의심했다.

이들은 또, "교섭(원구성)도 충실히 못하는 자기 반성없이 민주당을 비하하며 국회의원에게 말도 안되는 파행의 원인을 묻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동료의원을 모욕했다"고도 했다.

국힘 황성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이들은 "논란이 된 발언의 근원지는 국민의힘 내부라며 자당 내부 입단속부터 하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시의원 스스로를 누군가의 수족이라 생각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상왕 한 사람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본인들 내부 사정을 시민에게 알린 것과 다름없다"며 홍철호 정무수석을 겨냥했다.

민주당은 "국힘이 교섭도 없이 보여주기식 제안만 하고 있지만 ‘조건 없이 약속을 지킨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국힘이 조건없이 하루빨리 시의회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로 알고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현주 의원은 23일 '자유 5분 발언'을 통해 의회 파행의 책임을 김주영(김포시갑), 박상혁(김포시을) 두 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탓으로 돌렸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에 대한 여러 혜택에도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이 민주당 시의원을 동원해 지하철 역사에서 전단을 돌리는 일을 시키고 있다"며 "시의원을 본인들의 수족으로 격하시키지 말고 김포시의회로 돌려보내 달라"고 했다.

이어진 의사 진행 발언에서 민주당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황성석 의원은 "민주당이 거짓 선동과 괴담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데 이어 시의회 민주당도 정당한 의정활동을 거짓 선동으로 갈라치기 한다"며 "아니면 말고식으로 국민과 시민을 기만하는 세력을 뿌리부터 뽑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종우 의원도 편협하고 비열한 정치, 자정과 반성 없이 페이스북을 통한 치적 쌓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2명의 민주당 국회의원과 시의원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민주당에 조건없는 조례와 추경예산안 심의를 제안했다.

한편, 올 7월 하반기 김포시의회 운영을 위해 지난 6월 27일 시작된 김포시의회는 지난 23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임시회가 열렸지만 원구성 문제로 민주당 의원 7명이 모두 불출석하면서 회의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개회만 한 상태에서 폐회되는 공전이 거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회와 함께 시정운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집행부(시)마저 의회 문제라며 사태 해결에 소극적 입장만 견지하고 있어 추경예산안 등 시급한 현안처리 지연에 따른 담당 부서 직원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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