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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독을 비우며, 새봄과의 약속

기사승인 2019.02.13  15: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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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봉 대표이사

봄을 알리는 시작, 입춘과 설날을 지나 춘풍의 기운이 흙속에서부터 새 생명을 키워내고 있다. 오는 18일이면 ‘우수’라고‘얼었던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날이요, 오는 3월 5일이면‘개구리가 오랜 겨울잠을 깨고 나온다’는 경칩이다.

아마도 자세히 보면 초록 잎사귀들이 아직은 찬기운이지만 봄이라고 머리를 내밀고 있는 것들도 있으리라. 자연이 변화하니 우리의 삶과 생활도 달라지고 새로운 기대가 생긴다.

일단은 창문을 열고 대청소를 시작할 마음이 당연히 생긴다. 그리고 다소 둔했던 마음과 몸이 밖으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봄이 되면 겨우내 그렇게 맛있던 겨울김장김치보다 봄동겉절이가 더 새 입맛을 돋운다.

계절이란 그리도 신기하게 기운이 달라진다. 
 겨우내 잡풀이 우거졌던 텃밭의 덤불을 그러모으며 치웠다. 아직 차가운 얼어 있는 흙이지만 봄이 되면 부드럽게 녹아 새 생명을 키워낼 기대를 해보며 손끝으로 만지는 일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지난 해보다 더 나은 인생농사방법과 좋은 수확을 꿈꾸며 지난해 어설펐던 농사에 대해 보다 깊은 반성도 해본다.
겨울의 위기를 이기고 아픔은 비워내라고 봄이 새롭게 우리의 기운을 이끈다고 할까!

삶을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얼어붙는 듯한 혹한의 겨울이 있다. 그렇게 어려운 시간이지만 혹한의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할 희망의 끈을 잡고 건너오지 않았을까!

그럴수록‘혹한의 추위’를 스스로 읽어내고 극복하는 일이 필요하기도 했다. 진짜 인생은 이리저리 봐도 사방이 벽인 위기에 몰렸을 때 시작된다.

사방이 막힌 벽 같은 상황을 대하고 멈추기 보다는 이러저러하게 연구하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풀어나간 감동적인 사람들의 승리를 우리는 세상에서 많이 만난다.

세상은 더 가까운 곳에 좋은 사람들이 신나고 멋지게 살고 있고, 살다 갔음을 알려준다. 그들의 삶이 우리들을 보다 새롭게 더 넓은 마음밭으로 안내해 준다.

이제  봄을 만나며 더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만나질 좋은 사람들을 기대한다.
‘올해는 어떤, 그리고 누구를 만날 인연이 예비되어 있을까?’

새봄처럼 새 기운과 긍정의 에너지가 충만한 이들로부터 어린아이처럼 더 새로움과 신기함 진중함과 슬기로움을 배우기를 기대한다.
인생은 순간순간 누구를 만나느냐의 선택의 연속선상에 있다.

더불어 어떤 누군가는 우리에게 기적 같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더 대범한 사람들이 있다. 정말 감탄할 만하다.

위기에 처해보면 사람을 알 수 있기도 하다.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처음 본 사람처럼 돌변하기도 하고, 멀리 있던 사람 같은데 아주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다.

새봄의 새로운 상황과 사람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기대하고 또 바라며 새로운 상황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신의 속도와 규모를 정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다음은 그것에 대해서 자신과 주위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한 방향으로 가고자 움직이는 일이다. 바로그 다음은 실천이다.

어려운 어떠한 상황도 감수할 수 있는 용기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새봄처럼 움트는 기운으로 만들자. 새로운 시작인 지금, 우리 스스로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올 봄부터는 더 개선되고 잘되리라는 믿음이 우선이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믿음의 이미지보다 더 큰 힘은 없다. 믿는 만큼 새봄이 현실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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