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김포시의회가 1일 열린 제21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한종우 의원은 “일본 정부가 다핵종 제거설비를 통해 오염수를 기준치 이내로 낮춘다고 했지만, 상당수가 기준치를 초과할 뿐 아니라, 최대 기준치 2만 배의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것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오염수 해양 방류는 전 세계 바다 오염은 물론, 최인접국인인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칠 것이 자명하다”며 규탄했다.

시의회는 이에 전 세계가 반대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의 즉각적인 철회와 오염수에 관한 모든 정보의 투명한 공개, 일본국 내에서 안전한 오염수 처리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처리된 결의문을 국회, 외교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2020 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 승인안 ▲2020 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비비 지출승인안 ▲조례·규칙안 등을 처리하며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