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일선 학교 교사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지역 인트라넷 '김포교육 정보 플랫폼'이 올 2학기부터 김포교육지원청 관내 전 학교에서 활용된다.
김포교육지원청은 관내 중·고·특수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비대면 방식의 '김포교육 정보 플랫폼' 사용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교육지원청 관내 136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들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학교별 교내 정보 나눔의 세부 메뉴 구성과 가입을 통해 2학기부터 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업무, 교육정보, 자료 공유와 소통을 목표로 1년간의 개발 노력으로 완성된 김포 교육정보 플랫폼'은 올 4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교내정보 나눔, 학교 지식in, 교육정보 나눔, 교육정보 요청, 커뮤니티 등 5개 메뉴로 구성된 이 플랫폼 활용에 따라 교내는 물론, 학교와 학교 간,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정보와 자료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교육정보 나눔은 경기도교육청 E-다산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 문의는 물론 학교에서 필요한 각종 자료를 관내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요청하고 받을 수 있어 활용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학교급별 희망 교직원을 대상으로 플랫폼 활용 연수와 플랫폼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시스템도 구축해 놨다.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일선 학교 교사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사용자가 요구하는 기능 보완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플랫폼 기반도 마련했다.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양곡초 김재희 교사는 “우리 지역 마을과 관련된 교육콘텐츠와 업무자료 공유를 통해 김포지역 전체가 소통하며 공동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플랫폼의 핵심 아이디어"라며 "교육경쟁력 제고와 업무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공유와 상생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동 교육장은 “교육지원청과 개발팀이 함께 만든 사이버 마당에 김포 교직원 모두의 참여로 공유와 소통이 넘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