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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평야에 울려 퍼진 독립의 함성과 흔적”을 만나다

기사승인 2021.10.20  15: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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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의 생생한 공원을 찾다 24 김포원도심 양곡 제4근린공원

   
 

대표적인 만세운동이 전개된  유서 깊은 땅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 1331번지의 “김포 원도심 양곡 제 4 근린공원”은 김포평야에 울려 퍼진 독립의 함성과 흔적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도시공원이다. 42,859㎡의 면적을 가진 이곳은 공원에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위치한 산림형 공원으로 인근 공원과 육교로 연결되어 있으며 아파트 주변과 연계되어 주민의 접근성이 높다. 이곳을 공원관리과 정영섭 2팀장, 복지과 김지숙 주사, 김포시청소년재단 김진환 센터장, 미래신문 김미숙 편집부국장과 함께 돌아보았다.

양촌읍 오라니장터는 김포지역의 대표적인 만세운동이 전개된 유서 깊은 땅이다.

김포지역의 3.1운동은 서울 3.1운동에 참여한 인사들에 의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전개되었으며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농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전개되었다.

지식인 학생들의 주도적인 만세운동은 20대 30대의 연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조직적으로 사전 계획하에 역할 분담과 치밀하게 계획되었다.

 

경기도 두 번째 3.1만세운동의 역사현장

3월 22일 월곶면 만세운동은 경성성서학교 이살눔(이경덕. 김포지역여성독립운동가)이 독립선언서 수십장을 옷 속에 감추고 고향인 군하리로 돌아와서 배포하면서 시작되었다. 양촌면은 3월 23일 오라니장 날을 기해 이루어졌다. 고촌면은 3월 24일 신곡리 출신 김정의(당시 20세)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어서 계양면 황어장터 만세운동(3월 24일) 군내면(3월 24일) 하성면(3월 29일)검단면(3월 22일마전리 3월 23일 양화리)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만세운동이 전개되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이경덕, 박용희,  임용우, 정인섭, 전태순, 김연희 독립운동가들이 한 시대를 어떻게 살고 헌신하며 조국과 고향을 사랑하고 지켜내려고 했는지를 오늘 김포에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에는 김포출신 의병인 강상봉, 김경운, 신관수, 조근봉, 이종근, 유명규 등 의병투쟁에 가담하면서 항일 의병투쟁을 활기있게 진행한 역사에 대해서도 고맙고 숙연한 마음으로 돌아보게 한다.

김포평야에서 독립열사들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했던 그날의 독립함성과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는 이곳에 가면 우리들의 삶 속에서 다시 부활해야할 귀중한 정신적 가치를 만나고 되새길 수 있다.

 

50만의 김포인, 다시 미래역사의 주인공으로

현재 김포는 50만 김포시민들이 이땅에 인연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현재의 김포사람으로서, 오늘 이땅에서 살아가는 그 오늘의 삶과 역사를 이어주는 귀중한 독립정신의 역사적 뿌리를 찾아 꼭 찾아야할 만한 곳이 이곳이다.

뿌리 없는 삶이란 없다. 또한 그 뿌리를 찾는 일이란 바로 자신과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일이다.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서기까지는 수많은 이들의 눈물과 노력이 있어 왔다.

오래전부터 김포지역의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뿌리를 찾아 자료발굴과 김포항일독립운동사(2006년)를 집필해 온 김진수 목사(3.1만세운동 연구소 소장)를 비롯해 민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이는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의 건립 노력과 귀중한 사료전시로 이어지며 년 인원 3만 5천 여명이 찾는 역사적인 장소가 되었다.

오라니장터3.1만세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신광철)와 김포시3.1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이호석 )는 2021년 102주년을 맞는 김포시3.1만세운동의 역사를 기리며 매년 시민들과 함께 하는 각종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며 독립정신의 계승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은 2013년 2월 21일 개소하여 다음해인 2014년 5월 20일에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소장품으로 원본 40점 영인본 60점 등 총 100점이 전시되어 있다.

3.1운동관련 자료전시, 독립운동특성화 사업 및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과 소장품 발굴을 통해 죽음을 불사한 독립열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은 김포의 자랑스러움과 자긍심으로 승화되어야 할 지역발전의 정신적인 가치이자 김포를 새 터전으로 살아가는 모든 김포시민들의 성지가 되어야 할 역사적 명소이다.

 

돌보고 제대로 가꾸어가야 할 미래의 가치

양곡 제 4근린공원은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설립된 산림형공원으로 곧 복합형 생활체육관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는 산림형 공원 주변으로서 파고라 및 벤치, 체력단련시설들이 있다.

다람쥐가 노니는 곳이지만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이외의 시설 및 데크 등이 많이 노후한 상태가 황량하고 안타까운 상태이다.

김포시독립기념관이 들어서고 나서 주변을 잘 돌보지 않은 공원으로 유지관리이외의 마땅하게 자리잡지 못한 낙후된 상태이다.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을 돌아보고 나와서 공원을 마주하면 감동의 눈물이 마르는 황량함을 만난다.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이 꼭 필요해 보인다. 야외에도 공원 내 각종 기념물 이전 및 설치를 통해 정서적이며 자랑스러운 애국심 고취의 시공간으로  자리 잡게 할 일이다.

“이곳에 다시 오고 싶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하면 좋겠다.  데크가 너무 썩고 낙후되어 있고 오일스텐을 발라주는 것만으로는 안 될 정도다. 배수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우선 데크형 계단도 논슬립으로 고정하면 좋겠다."

“곳곳에 위험에 노출될 만큼 낙후된 데크가 그대로 있어 안타깝다. 신도시 공원은 피스가 아니라 끼어맞추기 방식이다. 아이들이 자주 올텐데..  전체적으로 보수해야할 처지이다. 기본적인 유지관리만 하고 전체적으로 다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경사면을 무장애 휠체어가 올라올 수 있게 만들고 무궁화길 조성과 잡나무를 정리하고 보수해야할 곳으로 보인다”는 것을 함께 돌아보며 확인했다.    

김포시 원도심인 공원, 특히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위치한 공원은 시설 및 보수가 시급해 보인다.

소나무와 무궁화, 혹은 대나무 등의 식재로 더 풍부하고 애국의 상징적이고 교육적인 공간조성이 더욱 필요하다.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위치한 도시공원의 활성화가 시급해보인다.

언제나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찾고 또 찾아 계승해야 할 가치를 담기에 필요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

 

좌로부터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김진환센터장, 복지과 김지숙 주사,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김현정 학예연구사, 미래신문 유인봉 대표이사, 공원관리과 정영섭 2팀장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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