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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수로(장기동) 팔당 원수 공급에도 녹조 발생...“용수문제보다 정체수역이 문제”

기사승인 2022.05.17  14: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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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올해부터 팔당원수가 공급되는 금빛수로(장기동)에 녹조가 발생하면서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금빛수로는 한강신도시 특화시설로 '2021년 아시아 도시경관상 '을 수상한 인공하천이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중앙공원 분수지점에서 고창초등학교 인근까지 200~300여m 구간에서 부유물이 섞인 녹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띠라 녹조가 발생하는 구간 다리에 설치된 수도배관을 통해 물을 분사해 산소를 공급하고 있지만 녹조를 잡는데는 역부족이다.

시는 부영양화로 인한 부유물 제거를 위해 바닥면 준설과 녹조 발생구간에 기폭장치 등을 설치해 용수의 흐름을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세워 놨다.

시 관계자는 "물 흐름이 적은 인공수로 특성에다 예년 보다 두 달 정도 용수를 일찍 공급한 상태에서 수온 상승과 많은 일조량 때문에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며 "부유물은 꽃가루로 확인돼 그물을 설치해 제거 중"이라고 말했다.

또, "공급 용수가 팔당원수지만 정화과정을 거쳐 공급되는 수돗물 상태는 아니다. 중앙호수 공원 쪽에는 녹조가 없다"며 "일산호수 공원의 관리실태 벤치마킹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팔당원수가 공급되기 전, 정체수역 구간의 녹조발생 억제를 위해 수로에 수차를 설치해 용수 흐름을 유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용수보다 용수 순환 체계 개선이 먼저였다는 지적도 나오는 이유다.

한 관계자는 "자연하천 정체구역에서도 녹조가 발생한다"며 "녹조예방은 용수문제가 아니라 순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금빛수로는 장기동 중심을 가로지르는 폭 15~24m, 길이 2.7km의 인공수로로 실개천과 10만㎡의 호수공원으로 구성된 수(水)체계시설로 2007년 한강신도시 실시계획승인에 따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2년 착공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급하는 5,600여t(일일)의 정화된 한강 원수 이용 계획에 따라 2015년 완공됐지만 시험가동 과정에서 벼 수확이 시작되는 9월 중순 이후 원수 공급 중단에 따른 용수 부족과 불량시공에 따른 정체 수역 발생으로 인한 악취와 녹조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LH의 사업비(63억 원) 부담을 조건으로 2018년 김포시가 시설인수에 합의하면서 2020년 팔당원수 공급에 필요한 13km의 관로매설 공사가 시작돼 지난해 11월부터 월 4만t의 팔당원수 공급이 시작됐다.

 

 

편집국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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